■ 당 중독이란?

당은 우리 몸의 필수 에너지원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에너지를 흡수해야만 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당을 통한 것입니다. 당을 섭취하게 되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데 적절히 먹게 된다면 상관이 없지만, 계속 당을 먹고 싶다는 욕구에 이끌려 과다 섭취하게 될 시 중독이 될 수 있고 끊었을 때에는 금단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난 5월 29일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프로그램에는 이태경 국립정신건강센터 성인정신과장이 출연해 당 중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는데요. 전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당 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신체에 유해한 하나의 중독 질환이며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두 장의 뇌 사진은 각각 당분을 섭취한 후와 코카인을 섭취한 후의 이미지인데요. 두 이미지 모두 활성화된 부분이 동일합니다. 당을 섭취했을 때 ‘이것을 더 먹고 싶다’고 말하는 욕구가 마약을 섭취했을 때 활성화되는 욕구와 유사한 현상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욕구에 따라 당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당의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인슐린의 분비가 늘어나는데요.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혈당은 또다시 빠르게 내려가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당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 당 중독의 위험성

당을 과잉 섭취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비만,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협심증,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과 대사 증후군의 위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중독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당 중독, 건강하게 예방하기

당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제당을 경계해야 합니다. 정제된 당일수록 혈당을 더욱 빠르게 높이는데요, 예를 들어 현미밥보다는 흰 쌀밥이 더 정제되어 있고, 흰 쌀밥보다는 설탕이나 꿀이 더욱 정제된 것이니 되도록 정제되지 않은 당을 섭취하도록 일상에서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료의 시럽이나 탄산음료, 달콤한 후식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역시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당 중독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 흰 쌀, 밀가루, 설탕, 액상과당 등 정제된 당 섭취 줄이기
• - 폭식하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기
• - 물을 자주 마시기
• - 새콤한 맛의 과일로 식욕 억제하기
• - 끼니를 자주 거르면 혈당이 떨어져 단 음식을 찾게 되므로 매 끼 챙겨먹기
• - 식품 구매 전 '당류 함량' 잘 확인하기

■ 좋은 당 만드는 방법

▶ 자색 양파당 만들기

자색 양파당은 단맛은 그대로이지만 혈당은 내려가는 당으로 당뇨가 있어도 걱정 없습니다. 자색양파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고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주어 노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재료: 채 썬 자색 양파 3개, 물 200ml, 양파껍질

• 1. 채 썰어 놓은 양파 3개와 물 200ml, 양파껍질을 냄비에 넣습니다.
• 2. 20 분 정도 끓여줍니다.
• 3. 푹 익은 자색 양파를 믹서에 갈아주면 완성됩니다.

▶ 스테비아 요구르트 만들기

스테비아는 잎에서 나는 단맛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설탕초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테비아에 함유된 스테비오사이드 당은 포도당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와도 흡수가 되지 않는데요. 오히려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해 고혈당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재료: 그릭 요구르트, 스테비아, 견과류

• 1. 당분 함량이 0g인 그릭 요구르트에 스테비아 1g을 넣고 섞습니다.
• 2.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적당량 올려줍니다.

오늘은 당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무심코 찾게 되는 달콤한 간식들, 단순한'취향'이 아니라 '중독'일 수 있습니다. 정제된 당의 섭취를 줄이고 당 중독을 막아 건강한 식생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mohw2016/221293653717